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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여 름
보리밭 위로 뻐꾸기 온다.
뻐꾹뻐꾹 뻐꾸기 온다.
뻐꾸기 울음에 밀려
뭉게구름, 구름도 온다.
아이들 노래는 발돋움해도
키가 작아 키가 작아
자주 보리밭
보리 물결에 묻히고
뻐꾹뻐꾹 뻐꾸기 온다.
뻐꾸기 울음에 밀려
졸음 오는 건너 마을
마을도 온다.
보리밭 위로 뻐꾸기 온다.
뻐꾹뻐꾹 뻐꾸기 온다.
- 이 준 관 -
주제: 계절의 질서와 조화
우리 집 책장에 있던 동시 한 권에서
이준관 시인의 초여름이라는
시를 접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많이 들었던 뻐꾸기 소리
이제는 들을 수 없지만
초여름마다 생각나는 소리
뻐꾹뻐꾹
어린 시절 학교 가는 길에 보리밭의
푸르른 물결
지금은 고창의 청보리밭이 생각난다
내 고향 고창
코로나19로 갈 수는 없지만
어릴 적 추억으로도 충분히
나는 행복하다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 하는 희망으로 우리는 오늘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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