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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보슬비의 속삭임/강소천시인/산책/한국동시

by csk자유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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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찍은 사진에 보슬비의 속삭임 /강소천시인의 시 

보슬비의 속삭임

나는 나는 갈테야 연못으로 갈 테야.
동그라미 그리러 연못으로 갈 테야.

나는 나는 갈 테야 꽃밭으로 갈 테야
꽃봉우리 만지러 꽃밭으로 갈 테야.

나는 나는 갈 테야 풀밭으로 갈 테야
파란 손이 그리워 풀밭으로 갈테야.
                                             --- 강소천  --

 

오랫만에 책장을 보니 

문득 보이는 빗바랜 동시집

어린시절 읽고 이사때마다

가지고온 정든시집

책들 열어보니 노란종이에 까만 글씨

우리아들은 오래되었다고 자꾸만 버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집스레 버릴수가 없습니다

나의 어린시절과 함께였었으니 나의 과거이기도 한책이라...

시집을 읽고 갑자기 최근에 찍은 사진게 글귀를 옮기고

뿌듯해 합니다

 

보슬비

살포시 내립니다

나뭇잎, 꽃잎, 풀잎에 간지럽히듯 살포시 내립니다

평화롭다고 할까요

특히나 더운 여름에는 시원함도 선사하지요.

보슬비가 내리는 아침에는 우산을 쓰고 걷기를 하곤합니다

생기 가득한 산의 나무들을 보면서 

내맘에도 생기를 복돋아줍니다

 

이번달은 시집을 읽고 티스토리 작성하기를 계획하였습니다

강소천 시인님 좋은책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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