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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채의 청혼
뻔하지 않게
저와 혼인해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내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우아한 한복의 두남녀와 혼례식의 종종이와 구잠이를 보며
능군리로 가자는 장현
거기서 돌덩어리 풀떼기처럼 삽시다
장현의 후회
내인생은 못난일 투성이
내가 세자 저하를 위해 한일이
정말로 세자 저하를 돕는일이었는지 모르겠오!!
만약 세자께서 오랑캐들에게 고초를 겪었다면
조선의 전하에게
미움을 받지도 않았을테고 그러면....
나리는 세자 저하를 지켜주셨어요...
그러니 이제 우리 재미나게 살아요
그럴까? 그럼 우리 길채는 어찌살고 싶노?
저는 말이지요.....
인조의 명
흉도들을 잡아들이라고..
장현을 잡기위해 연준이 ...
장현에게
군병들이 몰려오고 있어요...
길채에게 꼭 데리러 올테니 기다려
은애는 연준에게
이역관 나리를 도와주셔요 부탁을한다
능군리에 온 길채와 포로들
서방될 이는 꼭 온다고 웃는 길채
해피앤딩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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