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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마진콜 / 블록딜이야기/김일구의 쩐쟁

by csk자유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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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콜 블록딜 이야기/김일구의 쩐쟁 
블록딜이란

  주식 시장에서 호가창을 보면 주식을 사자와 팔자의 호가가 있는데
이 정도로 해서 주문 처리가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큰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블록딜이라고 합니다
전체 규모가 우리나라 돈으로 21조 원(190억 달러) 정도가 됐다고 하는데
종목은 중국 관련주가 많았다고 합니다
바이두, 텐센트등 이런 종목들을 팔자
그런데 이 호가창에 팔자 주문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너무 커서 

블록딜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이 중개하는 증권사의 중개인이 이를 파는데

 지금 시장 가격보다는 좀 싸게 팔아요
할인해서 "이거 사시겠습니까? " 여기 저기 막 물어봅니다
물어봐서 그 물건을 사겠다고 하는데가 있으면  요 큰 덩치를 몇 개로 쪼개서 파는 거래입니다
또는 뭐 이런 걸 이제  흔히 블록딜이라고 많이 표현하죠
누군가 물건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걸 당장 팔아야 돼요
그런데 시장에서 호가창에 주문을 내기에는 규모가 너무 큰 경우

 이런 걸 이제 블록딜로 매매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번에 규모가 너무 큰거에요
한꺼번에 나온 거로 봐서 규모가 190억 달러나 되니까 너무 큰 규모인데 이게 왜 나왔을까?
주식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해서 진짜 오랫동안 갖고 있던 애들이 대규모로 팔자고 나온 것인가?
이거 또나온거 아닐까?
그런데 이제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실체가 밝혀진 건 아니지만
뉴스를 보게 되면 패밀리오피스

 (일반법인을 만들어서 개인들 돈 많은 개인들의 돈을 투자받아서 이 기업이 투자하는 것)
사모펀드나 헤지펀드나 조금 성격이 다르긴 한데 비슷한 투자 전략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패밀리 펀드가 텐센트나 바이두와 같은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가
마진콜에 걸러서 주식을 강제로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다시말해서....
마진콜이란
마진콜은 일반적으로 돈을 빌려서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떨어질 때
빌려준 쪽에서 이주식이 담보다 보니까
주식은 부동산처럼 변동성이 작은 게 아니라
주식은 한꺼번에 주가가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빌려준 쪽에서는
지금 주가가 이만큼인데 내가 이만큼 빌려줬다고 하면
주가가 이 정도로 떨어지게 되면 

그 주식을 강제로 매각해서 현금화를 시켜서 빌려준 돈을 회수합니다
이걸 통보하는 걸 마진콜이라고 하고
주가가 이렇게 떨어졌을 때 여기서 주식을 파는 걸 이제  '반대매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주식할 때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를 하시잖아요
그 종목을 열어보면 종목 밑에 신, 증 이렇게 있습니다
신용거래란:  내가 돈이 100만 원을 가지고   100만원을(증권사) 빌려서 주식을 샀을때
이때 내가 100만원을 갖고 얼마나 더 빌려주느냐?  

신용거래 증거금률을 50% 라고 했으면  100만원+100만 원을 빌릴수 있다
100만 원을 빌려준 쪽에서는 유지 증거금율을 140% 보통 설정한다
이거는 100만원을 빌려준 대출자가 주식의 가치가 140만 원 밑을 떨어지면
내가 반대 매매해서 현금화시켜서 돈을 회수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200만 원짜리 주식이 30% 이상 떨어지면
140만 원 밑으로 내려오게 되면 주식을 이 사람이 사전에 동의한 거다
이주식을 바로 매도해서 현금화시켜서 100만 원의 원금을 회수해가겠다
이걸  마진콜 반대매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패밀리오피스가 돈 많은 개인들의 돈을 모으고 또 돈을 빌려서 투자를 했다가
그게 손실을 많이 보면서 돈을 빌려준 골드만삭스나 이런 애들이
좀 더 떨어지면 큰일 난다 유지증거금률 밑으로 떨어지기 전에 팔아버리자라고 해서 팔아버린 겁니다
지난주 금요일 주식시장 열리기 전에….  
그런데 덩치가 상당히 컸어요
이 전체 규모가 한 190억 달러가 되었기 때문에 덩치가 컸습니다


두 가지 생각
1.  주식시장 끝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주식시장은 매도가 있으면 매수도 있다

  대규모로 매도한 애는 주식시장이 안 좋을 것 같아서 팔았다지만
산 애는 이 정도면 좋은 가격이라 생각해서 매수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자체만 가지고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갔고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큰손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할 것은 전혀 아니다
흔히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일이다


2.  최근에 텐센트나 중국기업들이 하락 조정 중이다
앞으로는 중국기업들이 미국에 상장을 못 시키게 하고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을 퇴출시킬 수 있는 그런 법안을 만들어 놨습니다
미국은 자기네 나라의 상장될 때 회계 기준을 자기 기준으로 적용하길 요구한다
그래서 회계장부를 꼭 두 개 만들기를 요구한다
그런데 중국 기업들한테는 예외적으로 적용해서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되면서 

미국식 회계기준을  안따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중국군과 관련된 기업을 퇴출시키겠다+회계기준이 미국과 맞지 않으면 퇴출 우려
상장폐지 우려로 최근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다가 반대매매가 막 튀어나오니까
앞으로 거대한 반대매매가 튀어나오는 거 아닐까?
이게 마진콜로 해서 시장이 후루룩 떨어져 버리지 않을까?
여기저기서 마진 콜나 오면 팔면서 가격이 떨어지니까 또 여기저기서 팔고 …..

주식시장에서는
1998년에 LTCM의 붕괴를 봤고요
그다음에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라는 걸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고 이번 일도
텐센트, 바이두 종목에 대규모 반대매매 블록딜도
예전 과거의 두사태처럼 그런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유사점도 있습니다


금융기관들도 레버리지를 일으킵니다  
1 억내 돈 부동산 매수---> 2억이 되면 100% 수익
1천만 원+9천만 원 대출--->2억 되면   20배수익--->> 레버리지 효과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패밀리 오피스가 그렇게 투자했다가 이게 무너지고 여기저기서 무너지면
이런 우려를 표시하기도 하는데
상당히 좀 많이 다른 거 같다고 생각한다
먼저  패밀리 오피스는 돈 많은 개인들로부터 돈을 받았고
수익률을 막 올리기 위해서 레버리지 투자를 한건 아닐 거다
생각을 해보면 아마도 롱숏이었던 거 같다
이 개인들이 맡긴 이 돈을 갖고 롱도 하고 숏도 하고
어떤 종목은사고 어떤 종목은 공매도를 하고 있는 것이죠
롱숏전략
중국기업 100->>   매수  /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같이 떨어질 종목을 숏을 하는 겁니다 (공매도)
이주식을 빌려와서 매도하는 것이죠
공매도를 하려고 해도 증거금을 맡겨야 됩니다
이주식을 빌려오는데
처음 산주식 100을 여기다가 맡기고 해온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텐센트, 바이두가 증거금을 들어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텐센트 바이두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면 이 금융기관이 볼 때 보유 증거금률 밑으로 증거금이 떨어진 거기 때문에
이걸 다 정리해서 현금화시킨 겁니다
그러면 패밀리 오피스 입장에서는 이거 전부 다 현금화가 되어버린 겁니다
전부다 반대매매가 일어나는 그런 과정이라고 봐야 되겠다
예전과 같은 금융시스템의 위기고 넘어간다기보다는
그런 롱숏 전략에서 발생한 것이고 주식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좀 더 깊게 들어가면
주식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주식이 아니면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1998년 LTCM(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이나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같은 경우에는 주식이 아니에요
이거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에는 왜 이게 큰 문제가 안 되느냐면
좀 전에 100이란 규모의 텐센트, 바이드를 특정 금융기관 A한테 빌려줘요
A 가 증거금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이 A라는 금융기관은 패밀리 오피스 F라고 하죠
F 하고 1대 1로 계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 돈들이 다른데 섞이질 않아요
그러니까 이게 잘못되면 둘 사이에 잘못되고 끝내버리는 것이지
이게 도미노를 타고 전 경제를 파멸시키는 거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근데 우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한번 볼까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기본적으로 채권입니다
리먼 브라더스 같은 회사가 고객의 예금을 받아서
이 돈으로 서브 프라임 모기재 채권에 투자했는데 이게 망했어요
1:1이 안되죠  -->1:다
왜냐하면 여기는 많은 개인들과 많은 법인들의 예금이 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가 그냥 자기 혼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투자하다가 실패를 본거지만
이쪽에는 많은 계좌가 엮여있어요
이걸 한꺼번에 정리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이게 돈 찾겠다고 몰려드는 뱅크런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게 금융기관 전체를 돌면서 이쪽에 돈이 딱 막혀 버리면
이 사람들이 다른 데 가서 예금을 인출하고 그러다 보면
전체적으로 도미노처럼 금융이 무너지는 그런 일을 낳을 수가 있습니다
그 비밀은 어디 있냐면 1대 1이 아닌 거예요


가령 이 리먼 브라더스가 가령 돈 많은 개인으로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이라는 게 좋습니다
라고 해서 신탁 계정으로 개인의 돈을 받고 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투자하도록 했다면
이게 망하면서 이 개인이 돈을 잃는 거로 끝납니다
물론 이 개인으로서는 리먼 브라더스한테 네가 판매행위를 잘못했다 라고
불완전판매라고 소송을 걸 수 있겠습니다만
이게 금융시스템을 붕괴시키고 들어가진 않겠죠

1대 다기 때문에 금융시스템을 붕괴시킨 겁니다

 

1998년 LTCM(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 천재들의 실패
그 당시 헤지펀드가 돈을 모아서 롱숏을 했는데 문제는 채권이에요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채권이다 보니까 그것도 뭐로 했냐면 국채 이런 걸로 한 거죠
이탈리아 국채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느냐면,  1999~2000년에 들어오면서
유럽이 통합되는 일이 생긴 것이죠
그러나 보니까 이제 유로화가 생기고 유럽이 통합되니까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냐면
그러면 독일 국채나 프랑스 국채나 이탈리아 국채나 그리스 국채나 다 똑같은 EU의 국채가 안되겠는가 ?
금리가 똑같아지지는 않겠지만 그때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워낙 높았는데 다 비슷비슷해질 것이다
생각을 한 것이죠
그러면 상대적으로 보면 독일 국채는 더 내려가더라도
이탈리아 국채가 훨씬 더 많이 내려올 거니까
금리 내려갈 테니까 그러면 이탈리아 국채 가격이 확 올라가겠죠?
그래서 독일 국채를 숏을 하고 이탈리아 국채를 롱을 하는데
금융기관들이 담보를 보니까 국채란 말이죠  국채
주식이면 이제 증거금률 딱 잡아 놓고 이거 안되면 반대매매 확 해버릴 거예요 라고 하고
이거 주가가 하루에 얼마나 떨어질지 모르니까 내가 요만큼 빌려줘야지
이 이상 빌려주면 주가 폭락했을 때 나도 망해
이렇게 금융기관들이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이게 국채란 말이에요
이탈리아가 망하겠나?  독일이 망하겠나?  안 망하겠지
국가는 돈을 돌려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과도하게 빌려준 것이죠
그래서 이거 같은 경우에도 많은 금융기관들이 걸려있긴 한데
이거의 경우에는 1대다 라는 특성이 아니고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돈을 빌려준 겁니다
근데 이게 러시아의 Moratorium 선언과 함께 러시아 채권에도 투자했었는데
이렇게 이탈리아 국채금리와 독일 국채금리 이렇게 붙어가던 게 한꺼번에 팡 튀어버린 것이죠
여기서 한 번에 어마어마한 손실이 발생하고
이게 금융기관들이 감당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도미노 부도가 날 뻔했는데 그래도 이건 다행스러운 게
예금을 받아서 여기로 들어간 게 아니기 때문에
그나마 이 금융기관들 여러 군데를 …. 기사도 있습니다


뉴욕 연방은행에 다 불러 모아 놓고  그날
그 회의의 분위기를 묘사한 신문기사가 있는데
담배 연기가 자욱하고 다들 이제 대공항 공포감에 다들 얼굴을 찡그리고 있고
 그런 이야기들을 해요
그러면서 연준이 나와서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하고 손실은 나중에 정산하겠다
그 LTCM만 하더라도 규모가 굉장히 크긴 했습니다만
1대다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정도에서 이게 공항으로 넘어가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근데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왜 그랬느냐? 1대다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1929년 대공황 때 대공화의 촉발이 그거 아닙니까?
주가가 폭락했는데 은행들이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었던 거예요
은행이 망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고 1대다로 연결돼 있었던 것이죠
주가가 폭락하니까 .... 그은행 주식 많이 갖고 있었는데
줄을 섭니다 돈을 인출하기 위해서 이걸 뱅크런이라고 불러요
1대 다의 구조를 가져가는 거 굉장히 위험하구나라고 해서
미국에선 1933년 은행법이라고 하는 글래스.스티걸법이라는 걸 만듭니다
은행과 증권업을 분리  은행은 주식 일을 하면 안된다
할 수 있는 방법은 신탁으로 해서 할 순 있는데
은행이 은행 예금자의 돈을 기반으로 해서 주식에 투자하는 선은
한도를 정해놓는 것이 글래스. 스티걸법, 이거는 상업은행
우리나라는 은행이라 하고 미국에서는 상업은행이라고 합니다
주식으로 할 수 있는 돈은 투자은행은 할 수 있다
투자은행은 우리나라 증권사에서도
투자은행은 증권사라고 불리는데 위탁계좌를 주고

 그 계좌에 주식 하나하나 연결됩니다
내가 A 증권사에 가서 계좌를 열면 A증권사에서 주식을 사서 갖고 있고
A 증권사에 투자하는 게 아니고
A 증권사에 가서 상장되어 있는 주식을 거래합니다
이게 1대 다 구조를 안 만들고 그러면 이제
그 주식 위탁계좌를 만든 고객과 삼성전자가 이렇게 연결되는
1대 1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죠
은행도 그런 구조로는 신탁 같은 계정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1933년 은행법은 1대다 계좌를 만들 수 있는
많은 예금자로부터 예금을 받아서 은행이 어디에 투자하는 거죠
기본적으로 주식에 대한 투자는 제한   채권은 열어놨고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를 만들었던 거죠
2008년 이후로 회사채에 대한 투자도 상당히 많이 제한해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옛날과 같은 방식의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생각된다

은행법에 따라 JP모건이 쪼개집니다
JP모건- 상업은행
모건스탠리- 증권업무

20210401 벗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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